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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생명에 관심을 / 이소영 기자(2020.11.22)

관리자 | 2020.11.19 14:28 | 조회 120
[현장에서] 생명에 관심을 / 이소영 기자

‘사목자 관심 부족.’ 청주 성모병원 관리부장 이준연 신부는 11월 14일 ‘한국천주교회와 생명문화’를 주제로 열린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세미나에서 교회 생명윤리교육이 부족한 원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교회 생명윤리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 생명의 복음을 앞장서 전파해야 할 사제들조차 ‘생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실제 이 신부가 발표한 전국 16개 교구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제·성인·청년·초등부·중고등부 등 전 대상에 걸쳐 ‘사목자 관심 부족’을 교회 생명윤리교육 부족의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었다.

문제는 ‘사목자 관심 부족’이 사회 생명 수호자로 앞장서야 할 ‘평신도 관심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이 신부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근 3년 동안 6개 교구에서는 단 한 번도 사제 대상 생명윤리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제들이 생명 윤리교육에 관한 의식 함양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뜻이고, 이는 교우들에게도 교회 생명윤리교육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매우 심각하고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 신부는 “주교들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의 복음 전파자로서 첫 번째 부르심을 받은 주교들부터 생명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주교 외 사제들 역시 주교로부터 파견된 사목 협력자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활발히 생명의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는 뜻이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등으로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상황이다. 이런 때일수록 신자들의 연대와 적극적인 참여·활동은 물론 사제들의 특별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이소영 기자



언론사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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