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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의료기관 종사자 윤리기준 제시 「가톨릭 의학윤리 지침서」발간

관리자 | 2008.12.15 22:32 | 조회 4306

평화신문, 2008. 04. 13발행 [965호]

"가톨릭중앙의료원,「가톨릭 의학윤리 지침서」발간"

가톨릭 의료기관 종사자 윤리 기준 제시
교회 가르침 따른 구체적 실천지침 담아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이 가톨릭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와 의학연구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지켜야 할 윤리 기준과 구체적 실천지침을 담은 「가톨릭 의학윤리 지침서」를 최근 발간했다.
 「의학윤리 지침서」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종사하는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의료(환자 치료)와 임상연구 현장에서 겪게 되는 윤리적 갈등과 문제들을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해결하기 위한 윤리적 방향과 행동지침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 「의학윤리 지침서」는 가톨릭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무엇보다 생명의 본질적 존엄성을 존중하고, 치유자이자 모든 의사들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돌봐야 한다는 기본 정신을 담고 있다.
 아울러 모든 환자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전인적 치료를 받을 권리를 존중하고, 질병 극복을 위한 생명과학과 의학 기술의 연구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거나 결과적으로 인류를 파멸시키는 것이 아닌 인간에 봉사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새 「의학윤리 지침서」는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의 학술연구위원회 공동연구로, 1986년 제정된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념과 1991년 제정된 기존 「의학윤리 지침서」를 수정 보완하고 새로운 항목을 추가해 구성했다.
 우선 사람 유전자 정보 연구, 인간 배아연구, 성체줄기세포연구 등 생명과학과 의학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새로운 논란을 일으키는 쟁점들과 이에 대한 확고한 윤리적 기준을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입각해 제시했다. 또 자연 출산 조절(가족계획), 인공 임신중절, 죽음의 판정, 안락사, 장기이식, 체외수정 등 기존 「의학윤리 지침서」에서 이미 제시한 항목들을 면밀히 재검토한 후 사회 가치관 변화로 인해 새로운 윤리적 성찰이 요구되는 부분을 개정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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