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폐지소위원회(운영위원장 김형태)는 2월 29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제2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4월 9일 치러질 18대 총선을 통해 새 국회가 구성되는대로 15~17대 국회에 이어 네 번째로 새 사형폐지 특별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 등 여러 종교계와 함께 김경한(64) 신임 법무부장관과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18대 국회에 진출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종교계별 활동을 전개키로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 각 교구 주보에 사형폐지 필요성과 의미 등을 담은 원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만화 형식 사형폐지 홍보책자를 발간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6월께 사형제 폐지 콘서트를 갖고, 7~8월께 사형폐지 특별법안 발의 서명운동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10일 세계 사형폐지의 날 행사로 복합 문화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평화신문 2008. 03. 09발행 [960호] 언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