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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세상 만들기 캠페인’

관리자 | 2008.12.15 22:19 | 조회 4596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세상 만들기 캠페인’

20돌 기념 지구촌 빈곤퇴치·헌혈운동

해외원조 인식 개선·가난한 이웃 돕기 위해 실시
3월 17일~10월 9일 매월 한차례 월례강좌·미사

올해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나눔 운동이자 성체성사를 모태로 한 생활쇄신 실천운동인 ‘한마음한몸운동’이 시작된지 20년째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올 한 해 동안 대대적인 ‘생명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해 2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21세기 시대적 징표를 올바로 읽어가는 스무 살 성인 단체로의 도약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구촌 빈곤퇴치운동’과 ‘헌혈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본부의 ‘생명세상 만들기 캠페인’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생명세상 만들기 캠페인’ 선포

본부는 사순 제2주일인 2월 17일 한마음한몸운동 20주년 기념 ‘생명세상 만들기 캠페인’ 돌입을 선포했다. 또한 ‘지구촌 빈곤퇴치 기원 9일 기도문’을 교구 전 신자들에게 배포, 세계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도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청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김운회 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는 이날 ‘한마음한몸운동 20주년 기념메시지’를 발표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삶 안에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시고 실제로 생명을 주시는 성체·성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주교는 “성체성사에 기반을 두고 시대의 징표 속에서 실천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하는 한마음한몸운동은 21세기를 맞이하여 세계의 빈곤문제와 국내의 헌혈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 개입하며 실천으로 이끌어 내야하는 당위성 앞에 서 있다”며 ‘지구촌 빈곤퇴치운동’과 ‘헌혈운동’에 힘을 보태줄 것을 청했다.

■ 캠페인 주요 내용과 일정

‘지구촌 빈곤퇴치운동’과 ‘헌혈운동’은 이번 캠페인의 주된 실천운동임과 동시에 성년을 맞이한 한마음한몸운동이 설정한 미래 지향이라 할 수 있다.

‘지구촌빈곤퇴치운동’은 오늘날 전 인류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지구촌 빈곤이라는 인식 아래 세계 가난한 이들의 모습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해외원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가난한 이들을 직접적으로 돕고자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운동은 지난 2000년 UN총회에서 채택된 의제로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감소시키자는 범 세계인의 약속인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의미와 세부목표를 신자들에게 알리고 함께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부는 3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달 한 번씩 총 8회에 걸쳐 서울 명동성당에서 ‘새 천년 개발목표에 따른 지구촌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을 주제로 월례강좌 및 미사를 마련한다<표 참조>.

지구촌빈곤퇴치운동이 세계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는 실천운동이라면 ‘헌혈운동’은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혈액문제를 해결하고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전개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혈액 재고는 농축적혈구의 경우 1.3일 사용분(적정재고량 7일분), 농축혈소판은 1.1일분(적정재고량 3일분)에 불과한 형편이다. 본부는 이번 헌혈운동을 통해 혈액수급의 심각성을 신자들에게 알리고 자신의 몸과 피를 우리를 위해 기꺼이 내어준 그리스도의 정신을 따라 헌혈에 동참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캠페인 진행과 함께 본부는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인 5월 25일 정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한마음한몸운동 20주년 기념’ 장엄미사를 봉헌한다. 아울러 10월중에는 지구촌 빈곤퇴치를 비롯한 교회의 국제협력활동 가능성을 모색하는 20주년 기념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 지구촌빈곤퇴치운동, 헌혈운동에 동참하려면

‘헌혈운동’과 ‘지구촌빈곤퇴치운동’은 한 해 동안 서울대교구 내 각 본당을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본부는 캠페인을 희망하는 본당에 자료와 기도문, 포스터, 신청서 등을 발송한다. 지구촌빈곤퇴치 행사의 경우 행사 당일 본부에서 강론과 영상자료,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전 신자 9일 기도문을 지원하며 지구촌 사진전도 마련된다. 헌혈운동을 희망하는 본당은 2주 전 미리 공지를 통해 홍보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본당 요청 시에는 헌혈 뿐 아니라 장기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신청도 할 수 있다.

※문의 02-727-2267 본부 헌미헌금부

■ ‘한마음한몸운동’은

국제봉사단 파견·장기기증·헌미헌금 등 전개

한마음한몸운동은 한국교회의 고유한 운동으로 성체성사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세상을 새롭게 재창조하는 생활실천운동이다.

한마음한몸운동은 1987년 11월 성체대회 준비 기획위원회에서 발의됐으며 1988년 10월 대전에서 열린 한국성체대회에서 그 정신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1989년 1월에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국이 설치됐고 198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장엄미사에서는 ‘한마음한몸운동’ 추진실적이 봉헌됐다.

이후 한마음한몸운동본부(www.obos.or.kr)는 헌혈 등 생명운동과 환경보호,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등 각 방면에서 교회를 대표하는 NGO 단체로 활동해 왔으며, 교구 환경사목위원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등을 독립시키는 등 교구 사회사목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보건복지부의 장기 등록 및 적출 이식업무 신고 인정기관과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기관인 본부는 그동안 장기와 조혈모세포 기증 운동에 적극 나서며 백혈병·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업을 펼치는 등 교회 생명운동이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또 인도네시아 지진해일과 이란·파키스탄 대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 바 있으며 현재도 몽골·파키스탄·팔레스타인 등 세계 빈곤국 주민들을 위한 중·장기 개발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원조·긴급구호.국제봉사단 파견 등 국제협력사업과 골수기증·제대혈·장기기증·백혈병어린이돕기 등 생명운동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본부는 서울대교구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 신자들을 대상으로 100원 모으기·헌미헌금·유산나누기·사랑의 저금통 등 다양한 실천운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가톨릭 신문 : 200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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