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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 반대를 위한 낙태 Q & A (2)

관리자 | 2018.08.20 16:17 | 조회 2966


▲ 10주 가량된 태아의 모습. 【CNS 자료사진】


태아와 아기, 생명의 무게가 다를까


문3 : 통계를 보면 전체 임신 중 사산이나 자연유산 등으로 임신이 종결되는 사례가 10% 내외라고 봅니다. 그럼 자연 상태에서는 적어도 착상된 태아의 90%가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인데 이처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태아는 사람으로 태어날 것으로 예정된 존재일 것입니다. 즉, 생명의 연속적 발달 과정을 볼 때 임신 중인 태아와 출생한 사람 간의 차이는 단지 시간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는데, 생명의 보호 정도를 달리한다는 것이 타당한지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 자연유산(유산)은 임신 12주 이내에서 10~20% 빈도로 발생합니다. 조기 자연유산의 빈도는 여성이 임신을 인지하기 전에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그 빈도를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첫 번째 예정 생리일보다 약간 뒤에 발생하는 자연유산은 단순하게 월경 지연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연 유산의 80% 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합니다. 초기 삼 분기 시기의 유산은 배아 또는 태아의 사망이 먼저 일어나고 질출혈을 동반한 자연 유산의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보다 뒤늦은 유산에서는 태아는 대개 자연유산(질출혈과 엄마의 자궁 밖으로 밀려나 오는 현상) 전에 사망하지 않습니다. 초기에 자연유산 상황을 겪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에 만삭임신으로 진행되며, 중기 임신 이후의 유산은 대부분 자세히 살펴보면 원인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임신기를 지난 태아는 생명권이 보호돼야 합니다. 



문4 : 임신 초기의 태아와 임신 말기의 태아는 착상 후 출생 전의 태아라는 점에서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데 전자에 대해서만 낙태를 허용하는 것도 지나치게 인위적인 것은 아닌지요. 예컨대, 임신 12주를 기준으로 낙태 허용 여부를 달리하면 임신 12주 태아와 임신 13주의 태아가 생명의 보호 정도를 달리해야 할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 인간의 발달은 여성의 난모세포가 남성의 정자에 의해 수정될 때 시작되는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세포 분열, 세포 이동, 프로그램된 세포사멸, 분화, 성장 및 세포 재배 열에 의해 고도로 전문화된 전능세포인 접합체인 수정란이 다세포 인간으로 발달합니다. 대부분의 변화는 태아와 태아기에 발생합니다. 수정 후 1주부터 10주까지의 발달 모식도와 실태 태아 초음파 사진 모식도를 참고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정리=이지혜 기자 catherine@cpbc.co.kr


*위 기사는 가톨릭평화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언론사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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