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DAYS FOR LIFE
12일차를 위한 기도 : 10월 3일 일요일
Kevin Burke, Executive Director, Rachel’s Vineyard Ministries
[지향]
힘없는 아기로 이 세상에 오신 우주의 왕께서 우리를 겸손의 덕으로 치유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서 말씀] 주님께서는,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코린 12,9) |
[묵상]
‘하느님의 겸손’이라는 위대한 신비는
곳곳에서 생명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방법으로 낙태 후 치유 사목을 하는 사람들의 임무 수행에
매우 가까이 있으며 소중하게 여겨지는 가치입니다.
낙태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치유로 가는 문은 엄청난 공포의 심연을 건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즉 심판의 두려움, 고통에 의해 조각나는 두려움,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떠났던 사람들과, 유혹의 시간에 당신을 교묘히 조정했던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자기혐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들에게는, 감정적 취약성이라는 미지의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오히려 자신을 연약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을 선택하는,
또다른 종류의 용기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사실 연약하다는 느낌은 진짜가 아닙니다.
치유로 가는 문은 겸손입니다.
겸손은 더 이상 고통을 내가 통제 할 수 없을 때,
생명을 거부하는 그 비극적 결정의 결과를 감당하며 살 수 없는 상황에서 생겨납니다. 그럴 때 마음은 이렇게 외칩니다.
“저는 제 창조주를 거슬러 큰 죄를 지었고, 후회와 비탄과 슬픔에 휩싸였나이다.”
이 40일 동안 낙태 시술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을 치유와 화해로 초대합시다.
이 사람들이 치유받음으로써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생명의 복음>에서 선포하셨듯이,
이들은 “모든 사람들의 생명권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수호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 15,5)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가장 좋은 열매가 열리게 하려면, 가지들이 가지치기로 다듬어져야 합니다.
포도나무가 가지치기의 각 단계마다 더 깊은 단계의 겸손을 필요로 하듯이,
우리도 자신을 버리고 그분 뜻에 자신을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고상한 신학적 개념이 아니라, 잡초를 뽑고, 바위투성이의 땅을 갈고,
포도나무의 가지를 쳐서 살려내는 지상의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24)
[기도]
주님, 이 40일 기도 기간 동안,
이 매일의 성스러운 기도 캠페인에서,
당신의 완벽한 뜻으로부터 저희를 분리시키려는
저희 안의 모든 것을
가지치기 하듯 저희 마음과 영혼으로부터 없애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 축복받은 자유 안에서
저희가 당신 성령의 강력한 도유를 경험하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자신감과 신뢰로 가득 차,
예수님의 어머니와 함께
“주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고 외치게 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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