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생명윤리도서관

“낙태 합법화 반대” 소리 높여

관리자 | 2017.07.21 10:01 | 조회 4320
▲ 생명대행진에 참가한 이들이 생명 존중과 낙태 반대를 내용으로 한 피켓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낙태는 생명을 죽이는 행위이다!” “낙태는 여성을 위하는 일이 아니다!” “낙태 합법화를 반대한다!”

17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 낙태 반대를 위한 생명 운동인 ‘생명대행진 코리아 2017’에 참가한 이들의 외침이 광장 가득 울려 퍼졌다.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생명대행진 코리아 조직위원회, 낙태반대운동연합, 꽃동네 유지재단 등을 비롯해 국내 생명 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생명대행진에 참가한 이들은 생명 존중과 낙태 반대에 한목소리를 냈다.

생명 단체들은 이날 낙태 합법화 반대 성명을 발표 △자궁 속 아기(배아, 태아)가 여성 몸의 일부라는 주장은 명백한 사실 오류며 자궁 속 아기는 엄마와는 다른 별개의 인간 생명이다 △수정 순간부터 독립적 인간 생명체가 생긴다는 과학적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 기초다 △낙태는 태아를 희생시킬 뿐 아니라 여성을 상처 입히고 사회적 약자로 만드는 행위다 △사회 경제적 사유를 낙태 허용 조항에 포함하는 것을 반대한다 △여성과 태아, 둘의 생명과 건강, 안전과 행복을 위한 길이 낙태가 될 수 없다 △개인이 임의로 낙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정부와 사회는 인식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장 이성효 주교는 “생명 운동을 하는 우리 자신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우리가 생명을 지키고 행복할 때 다른 이들도 자연스럽게 생명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신상현 수사는 “생명을 우리 마음대로 다뤄선 안 된다”며 “산전 검사에서 태아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낙태하는 이들이 많은데, 누가 태아의 행복을 판단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생명대행진 참가자들은 구호를 제창하며 서울광장에서 무교동, 청계2가, 을지로2가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행사에 앞서 16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는 생명 토크 콘서트(황창연 신부)와 생명대행진 전야 미사가 열렸다.

생명대행진은 1973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낙태 반대 운동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글·사진=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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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아래의 본문은 위 링크의 기사의 일부분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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