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자사 약국에서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을 판매하지 않기로 발표하자 친생명 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미페프리스톤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이는 코스트코 회원 및 환자들의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해당 약은 환자들이 의료 제공자를 통해 처방받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 정책에서 성경적 가치를 홍보하는 미국의 여성인권단체 '미국을 걱정하는 여성들'(CWA)은 "코스트코의 이같은 결정이 여성과 아기에겐 '승리'이자 기업들에겐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이는 용감하고도 현명한 조치"라고 지지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기독교 단체 가족연구위원회(FRC) 산하 인간 존엄성센터 메리 소치 소장은 "코스트코가 '임신중절 시설이 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수많은 무고한 태아를 죽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걱정 대신, 많은 가족들은 코스트코에서 계속 쇼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 법률 단체 자유수호연맹(ADF)의 법률 자문인 마이클 로스 변호사도 코스트코의 결정을 환영하며 "주주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로스 변호사는 "코스트코와 같은 소매업체는 다양한 가족들이 평생에 걸쳐 이용해 주는 덕분에 사업이 가능한 것"이라며 "코스트코가 낙태약 판매처가 되면 얻을 것은 없고, 잃을 것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매 약국은 고객들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존재하지만, 미페프리스톤과 같은 낙태약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소매약국의 사명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친생명단체 '라이브 액션'(Live Action) 창립자 릴라 로즈 회장은 소셜미디어에 "코스트코는 쇼핑객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곳이 아니라 대량으로 물건을 사러 가는 곳"이라며 "낙태약을 판매하지 않기로 한 그들의 결정은 삶에 있어 큰 승리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미페프리스톤을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 약과 함께 복용하면 임신을 중단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신 10주까지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남침례교(SBC) 소속 각 주의 집행위원들과 임원, 공공정책 지도자 40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페프리스톤의 우편 주문 배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